삼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의 잊혀질 권리에 대한 소망

양정철, 이호철, 전해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주요보직을 맡은 셋이다. 공교롭게도 이름이 철로 끝나 뭉뚱그려 삼철로 불리고 있다. 참여정부가 끝나고 노통 서거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때부터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에 친문의 상징처럼 되어버렸다. 그리고 친문은 그들에게 낙인처럼 찍혀버렸다. 죄없이 죄인이 되어버린 것이다. 패권을 휘두르고 전횡을 하는 친문이라는 죄인. 그리고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을 오로지하고 측근비리를 저지를 잠재적 범죄용의자.
18대 대선을 앞두고 범진보진영의 요청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압박을 받는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조건중 하나로 측근청산 내세운다. 문재인 당시 후보는 안철수의 제안에 응했고 그렇게 이해찬,그리고 삼철이 날라갔다. 당시 이호철은 아무런 직도 맡고 있지 않았는데 날리라고 요청을 하니 부랴부랴 직을 만들어서 날렸다고 한다. 이렇게 그들은 한지붕 아래 식구들에게도 배척을 당해야만 했던 것이다.
이호철 전 수석은 부산에서 작은 여행사를 운영한다고 알려져있는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동유럽으로 기약없는 여행을 떠났고.
어제 양정철 부실장은 아예 친형님이 계신 뉴질랜드로 이민 비스무리하게 가서 한동안 귀국하지 않을 모양이다.
특히,
뉴질랜드로 이민가면서 양정철 전 부실장이 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렸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이라는 공격에 괴로웠단다.
그래서 이제는 “잊혀질 권리”를 달란다. 죄지은 사람처럼 뉴질랜드로 떠나가면서 잊혀지게 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하고 있는것이다
잊혀질 권리는 범죄에 연루된 가해자나 혹은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혹은 가해자가 적법하게 벌을 받고 난 뒤 자신의 남은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절박하게 말하는 언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결단을 응원하듯 격려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
특히나 문재인 대통령의 반대진영에서 열렬히 환영받고 있다.
지금의 이 결단이 흔들리지 않기를 토까지 달아주고 있는 지경이다.
너무나 안타깝고 불쾌한 상황이다.
승리하였음에도, 친문패권을 이라는 부당한 프레임이 극복되기는 커녕, 아예 그 프레임에 굴복해 버렸기 때문이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인사를 코드인사라고 낙인찍어 비난을 하던 자들의 프레임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
누구는 대선을 승리로 이끌면 개국공신이 되어 논공행상이 당연하게 이뤄져야 되고
누구는 측근비리의 잠재적 용의자가 되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존재로 전락하여 해외로 피신해야 되는건가?
양정철과 이호철이 이번 대선기간에 무슨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나?아니면 참여정부때 불법이나 구설수에 오른적이 있었나?
이명박 정권의 광적인 전정권 털기에도 살아남은 그들이다.
문재인 후보를 대통령을 만들었으면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곁에서 더 노력해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인사는 만사고, 인사에는 다양한 정치적인 요소가 반영된다. 능력도 봐야되고 학교, 지역안배 등등.
그러나 최고의사결정자와 국정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도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들은 대통령의 정책과 비전과 철학을 보고 뽑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학과 비전을 공유한 측근들이 당선 후에도 곁에서 도와 성공적인 정권으로 이끌어하 함은 당연한 일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렇게 박수를 치며 보내면서 훗날 문 대통령이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던가 그들의 절실한 도움이 필요해 다시 부르게 된다면 이와 같은 부당한 프레임을 덧씌워 그들을 비난하고 조롱할 것이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양정철 이호철 두 분이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보좌했으면 좋겠다. 그럴 자격이 있고 노력을 하신 분들이다. 청와대 입성해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리는게 힘이 든다고 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 혹은 2020년 총선에 출마해서 정권의 성공을 위해 지원사격이라도 해야 된다고 본다. 권리가 아니고 혜택도 아니다 정권만들기에 일조했음 책임을 지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된다. 그건 소명이고 의무다.
3철중에 유일하게 전해철 전 민정수석은 한국에 남아있다.
그는 현역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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