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레이코프 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독서평

언어학자가 쓴 정치관한 이야기.
왠 언어인지학자가 정치학을? 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정치는 말로 시작해 말로 끝난 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정치는 보수와 진보가 각각 가지고 있는 가치 체계를 은유라는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호소하는 과정과 결과이기 때문이다. 작고 얇은 책 속에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주장과 근거들로 가득차 있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주장을 논증한다. 그래서 생생하고 흥미롭다. 술술 읽힌다.(번역이 상당히 잘 된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정치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기획이나 전략 분야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 한번쯤은 다 완독했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불행히도 독서가로 유명한 안철수는 이 책을 안 읽은 것 같다. 혹시나 읽었다면 아주 옛날에 읽어서 책 내용을 까먹었거나.
안철수는 이 책에서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서 한데다, 특히 그의 ‘제가 강철숩니까? 엠비아바탑니까?’ 라는 드립을 이 책의 저자가 봤다면 혀를 끌끌 찼을 것이다. 역시 상대방에 대한 미움과 질투는 판단력을 망가뜨리나보다.
반대로 홍준표는 칭찬받을 만하다. 집요하고 일관된 메세지를 내세웠다. 이 책을 탐독한 사람처럼 철저하고 일관되게 행동했다. 아마 그래서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고, 20%넘는 득표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책은 미국의 상황을 얘기하지만, 한국의 정치 상황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의 보수세력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랜기간동안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서 보수의 이론적 토대를 완성시키고 조직력을 강화하고 있었다. 한국의 보수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으로 대변되는 보수를 대표하는 당은 끝없이 삽질을 하고 있지만, 언론과 재벌은 기본적으로 보수세력이며, 자유경제원, 여의도연구원등 보수를 전략적으로 연구하고 이론을 탄탄하게 만드는 작업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조직을 후원하고 끊임없이 키워내는 것이 무섭다. 진보는 자발적 조직이지만, 보수는 든든한 스폰서를 두고 있는 거나 마친가지다.



이명박근혜시대를 거치면서 개삽질의 결과로, 한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일시적으로 바로 잡혀 보이기는 하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언제 또다시 기울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사회고, 보수가 여전히 강한 사회다. 해방이후 60년간 보수가 득세한 사회였고, 기울어진 운동장이었고, 경제력과 조직력은 여전히 보수가 강한 사회이다. 특히나, 이승만때보다 전두환까지 40년 가까운 시간동안,국가가 조직적으로 반공사상을 주입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 시간과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을거다.
책을 읽어보면 왜 태극기 할배들이 성조기를 흔드는지도 알수 있고, 왜 가난하고 못배운 사람들이 재벌과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책을 남발하는 보수당에 투표하는지도 알수있다. 그 이유가 이 책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이다.


경쟁자의 프레임을 공격하는 것은 그들의 메세지를 더욱 강화해 줄 뿐이라는 교훈을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한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의 가치관 소망 사명을 담은 프레임을 구성하되 상대방의 프레임을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순간 그들의 생각이 바로 공론의 중심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진보 세력은 사람들이 사실을 알고 이해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사실만으론 자유로워질 수 없고 자신들의 가치체계과 그걸 떠올리게 하는 언와와 프레임에 근거하여 정치와 후보자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15
진보의 여섯가지 갈래

  1. 사회경제적 진보주의
  2. 정체성정치 진보주의
  3. 한경주의
  4. 시민자유진보주의
  5. 영적진보주의
  6. 반권위주의

문제는 이 중 한가지 유형의 생각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 더 보편적인 이념의 한 가지 특수한 형태에 불과하며 이 모든 유형의 진보주의가  하나로 수렴됨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4
1. 계몽주의 영향으로,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존재이므로 우리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기만 하면 그들은 옳은결론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가정으로 시작합니다 48
엄격한 아버지와 자상한 부모의 프레임은 가각 특정한 논리를 작동합니다 진실이 바람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그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프레임에 부합해야 합니다 48
2.계몽주의의 영향을 받은 신화하나 더 그것은 자기 이익에 반하여 행동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이익에 기초하여 사고한다”50
인지과학자인 다니엘 카네만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현실에서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사고하지 않는다것을 보임으로써 이 신화에 도전
3.계몽주의 영향 선거운동을 상업적 마케팅과 동일시하는 은유. 후보자는 상품이고 쟁점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은 상품의 질이나 특성.
그렇기 떄문에 지지받은 쟁점을 활용해서 선거운동을 해야한다”->가끔쓸모있기는 하나 생각만큼 잘 통하지는 않는다.
핵심은 정치적 의사결정에 우리의 세계관과 도덕체계를 사용하도록 하는 일. 그러려면 우리의 세게관에 근거한 프레임을 사용하여 말하기. 단 상대편의 세계관을 선택한 자를 공격하면 안된다(설득의여지는 있다, 모든 사람들은 삶의 부분에선 두 가지 모델을 다 사용하기 때문에) 56
프랭크 룬츠 우익의 언어를 만들어 내는 사람.58
언어갈 결여된 것은 개념이 결여된것 세금구제는, 세금은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확립된 프레임에 호소하기 떄문에 세금구제라는 짧은 한 마디면 충분 그러나 상대편에게 확립된 프레임이 없다.
인지과학엔 이러한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 “저인지” 필요한 생각 즉 한 두단어로 불러일으 킬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하고 고정된 프레임이 결여된 상태(타히티,슬픔 자살율)
보수와 진보의 연구 개발의 지원금액에는 엄청난 차이
진보주의 싱크탱크는?
전략적 주도란 주의 깊게 선택된 한가지 쟁전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그것이 많은 다른 영역의 쟁점에까지 자동으로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계획
소송개혁->소송액의 상한선을 정하는 법안이지만, 민주당 자금줄 차단하고 무책임한 기업의 이익보장
“테러에 대한 전쟁”의 프레임은 사람들이 공포에 잘리고 오렌지 경보등 행정부의 조치와 각종 수사를 통해 테러의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92 (총풍,북풍)
미국->엄격한 아버지의 모델,보수의가치를 강화, 미국이 수십년간 수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여서 확립한 체계를 거부감없이 따르게 하는 것(미국적인것->글로벌 스탠다드 라고 여기게 하는것) 일타쌍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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