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인수(합병)가 무산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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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1일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갑자기 인수합병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 정말 인수되는 것일까?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없는것일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하려는 이유는 아마도 ‘기술력’때문일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 비해 많이 작은 회사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것 때문에 카타르의 LNG선 60척 주문에 대한 수주도 절반 이상을 대우조선해양이 갖고 갈 것이라고 다들 보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이 그런 꼴을 어찌 두고 볼 수 있겠는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은 민간회사로 넘겨야 하고, 현대중공업은 좋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말로 합병이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산될 가능성도 꽤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독과점’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 점유율은 13.9%, 대우조선해양은 7.3%이다. 둘이 합병하게 되면 점유율은 21%가 된다. 이렇게되면 독과점 심사 대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전 세계의 경쟁 국들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한다. 국내에서 통과된다고 할지라도 세계에서는 이를 가만히 둘 가능성이 낮다. 이런 M&A 논의가 있기도 전인 지난해 11월에 이미 일본은 세계무역기구 WTO에 한국 정부가 대규모의 선박 발주를 하며 조선사를 지원한다고 제소하기도 했다.

그리고 국민들의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을 지원하느라 10조원의 세금이 투입됐는데 산업은행이 이번 인수합병으로 회수하는 자금은 3조정도 뿐이다. 그리고 각 기업의 노조들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내용들을 다 무시하고 인수합병을 생각했다면 참 어리석은 것이고, 알면서도 이렇게 합병을 진행하는 이유는 뭘까?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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