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를 인터뷰한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018년11월28일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SK네트웍스 인터뷰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AJ렌터카, 쏘카, 모빌리티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모빌리티에 대한 SK 그룹의 대응은 무엇이 있나?

SK 그룹차원에서 2015 년도 ‘우버방지법’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당시 TF(Taskforce)를 만들고, MaaS 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잘 되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TF 를 SK 텔레콤, SK 네트웍스등의 자회사를 포함하여 6 개월 정도 운영하였다.

당시의 전략은 무엇인가?

SK 네트웍스는 Car Sharing, 즉 B2C 에 집중하기로 하고 ‘쏘카’에 지분을 투자해서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그리고 B2B 시장에서는 데이터를 많이 모으기로 하였다. 축적된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그쪽으로 집중하기로 하였다. 단기 렌터카 차량에 모두 달려있는 OBD(On-Broad Diagnostics)를 통해 차량의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해석 할 수 없는 영역의 정보까지 수집 가능하다.

최근 인수한 AJ 렌터카 인수가격은 적당했는가?

적정가격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렌터카가 KT 금호렌터카를 사는 금액 대비 너무 높거나 낮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AJ 렌터카를 인수하면서 AJ 렌터카의 차량 대수 포함 20 만대의 차량과 쏘카는 회원수가 350 만 이상이다. 이러한 것들이 향후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AJ렌터카의 향후 거취는?

SK 네트웍스의 사업 구조상 단기 렌터카 모형은 없었다. 이번에 AJ 가 들어오면서 단기 렌터카영역이 대폭 늘어났다. 그리고 SK 는 개인과 법인중심이고 AJ 는 단기중심이다 보니까 AJ 렌터카와 SK 렌터카가 겹치는 영역도 없다.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통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 통합할지 옵션은 많다.

시너시효과를 기대해도 되는가?

국내 렌터카 Big3 중에 롯데렌터카와 SK 렌터카 대비 AJ 렌터카가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다. 그것만 한 등급이 올라가도 조달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시너지 효과야 당연히 있을 것이다.

B2C 카쉐어링(car sharing) 업체인 쏘카는 어떤가?

대여사업자는 계약 작성시 디자인이 중요하다. 쏘카는 제로 카셰어링(장기로 차량 렌트 후, 그 차를 안 쓰는 시간에 다시 차량 공유용으로 쓰는 것)을 하고 있다. 또한 쏘카는 말했다시피 국내 1 위 B2C Car Sharing 업체이고 실질 회원수는 350 만 명에 달한다. 고객 대부분이 20,30 대의 5~10 년 후, 실제 차를 살수 있는 잠재적 차량구매 고객이다. 쏘카는 그런 쪽에서의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제주도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중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B2C 자율주행관련 체감상 가장 먼저 느낄 수 잇는 곳은 제주도가 될 것 같다.

모빌리티 관련하여 출시 예정인 서비스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하반기 SKT 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그리고 향후 쏘카와 플랫폼을 합칠 계획도 생각 중이다.

만약 국내에서 P2P 시장이 허용된다면 그에 따른 계획은?

최근 AJ 렌터카가 인수한 ‘링커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결국 P2P 가 되려면 거주지로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거주지가 대부분 아파트단지 형태다. 링커블은 현재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강남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지하주차장에 고급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서비스가 확대가 되면 P2P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SK 네트웍스 자체적으로는?

모빌리티 연계된 할인 프로모션을 생각 중이다. 예를 들어, 앞으로 계약할 때 만약 손님이 그 차량을 P2P 로 공유해주면 렌탈료를 깎아주는 식이다. 시점은 AJ 렌터카를 인수하고 난 뒤로 가능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SK 네트웍스에서 렌터카 사업부를 SK텔레콤에서 관련 사업부를 독립할 가능성이 있나?

독립 가능하다. 해당 건에 대한 논의는 2015 년도부터 있었다.

렌터카 이외의 다른 서비스도 파생할건지?

현재 AJ 렌터카가 해외의 AVIS 와 제휴 중 이다. 그런 ‘인바운드 해외트래픽’에 대한 고민은 시작해야 되는 단계다.

앞으로 그룹차원에서의 방향성은?

홀딩컴퍼니에서 고민하는 게 ‘그룹 내 기업가치를 어떻게 높일까?’ 이다. 현재 관점에서는 모빌리티 산업이 가치를 확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렌터카 사업은 부채비율이 높아서 제약이 많다. 렌터카 사업은 금융업이기 때문에 차입을 해야 되는데, 차입을 하면 부채비율이 올라가고 그렇게 되면 본사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제약이 많다. 따라서 ‘그런 것들을 덜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SK네트웍스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인터뷰 내용을 발표하면서 목표주가는 63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포지션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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