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수소차 어떤 자동차가 대세가 될 것인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끝이 보인다. 세계 각국에서는 내연기관차가 달릴 수 없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 향후엔 내연기관차를 만들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모든 자동차회사들은 전기차 혹은 수소차를 만들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전기차와 수소차 중에 어떤 자동차가 대세가 될것인가?

일반인들에게는 어떤 자동차가 대세가 되든 별상관이 없다. 만드는거야 비슷할테고 디자인에 따라 선택할테니말이다. 하지만 국가와 기업, 투자자의 입장은 다르다. 어느것이 더 성장성이 있는지를 잘 살피고 육성해야한다. 투자자들은 성장성이 더 큰 곳에 투자를 할 것이다.

수소차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은 전세계에서 딱 세 기업이다. 현대차, 도요타, 혼다이다. 일본과 한국이다. (도요타는 전기차도 같이 개발중)왜 그럴까? 왜 일본과 한국만 수소차에 집중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전기차에 집중하는걸까?

부품때문이다. 부품업체들이 한국과 일본에 많다. 전기차가 대세가 됐을 땐 부품이 줄어들고 내연기관 부품과 좀 다르기 때문에 많은 부품업체들이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수소차는 부품수가 전기차보다 많고 내연기관 부품과 비슷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상당수의 부품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 그뿐이다. 수소차에 집중하는 것은 그 이유다.

전세계적으로는 전기차가 대세이고 나 역시 전기차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충전소

내연기관 자동차가 휘발유나 경유를 넣으러 주유소에 가듯 수소차나 전기차는 충전소가 필요하다. 그 비용이 얼마일까?

대략 전기차는 1억~2억 정도의 비용이 들고, 수소차는 30억 이상의 비용이 든다.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참고로 서울시에서 건설한 상암동 수소충전소 건설비용은 62억원이었고, 연간 유지비용은 2억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기충전은 쉽게 가능하지만 수소충전은 수소관리인력이 꼭 필요하다. 폭발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초기엔 수소차에 집중하다가 전기차를 같이 개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현대차가 생각하기에도 충전소 문제를 생각하면 답이 안나온다. 누가 충전소를 지을 것인가?

우리나라는 여러 부품업체들을 살려보고자 현대차에 수소차 관련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약 3.5조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소수차 충전소 건설비용으로 사용될 것 같다.

현재 수소충전소가 전국에 20개정도인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10개까지 늘린다고 한다. 정말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참고로 현재 LPG충전소의 숫자가 2천여개정도이다. 비싸게 수소차를 사도 충전소 때문에 너무나 불편할 것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1만여개로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 개인적으로도 충전기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솔린보다도 편리하다.

비용

자동차 가격부터 차이가 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연구하는 전기차와 3개의 기업이 연구하는 수소차 중 어떤 자동차의 발전속도가 더 빠를지는 분명하다.

현재 자동차 가격이 전기차는 5천만원정도, 수소차는 7천만원정도이다. 수소차가 2천만원정도 더 비싸다. 수소충전소도 얼마 없는 불편함을 이겨내려면 가격이라도 저렴해야하는데 차값이 비싸다.

유지비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테슬라의 모델3는 1km 주행할 때마다 25원이 들어가는데 반해 현대 수소차인 넥쏘는 73원이 들어간다. km당 약 50원의 차이가 있다. 초기 비용도 비싸고 유지비용도 수소차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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