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상승에 대한 이슈

금일 차바이오가 6.16% 상승하여 오랜만에 15,500원으로 마감하였다. 장이 마감하고 이슈를 찾아보았다. 연합뉴스에서 금일 새벽 4:00에 나온 기사가 있었다.

<체세포 배아복제’ 연구 7년 만에 조건부 승인… 또 논란 예고>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7년 만에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핵을 제거한 난자에 사람의 체세포를 이식해 만든 수정란(배아)에서 질병 치료용 줄기세포 등을 얻는 것이다. 그동안 생명윤리 및 종교계가 강하게 반대해 온 일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생명윤리심의위는 “지난 12일 올해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생명윤리심의위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을 승인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차병원 정형민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배아를 이용해 파킨슨병 등의 치료법을 찾겠다는 연구계획을 냈었다. 

차병원은 이번 연구계획도 자신들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차병원 관계자는 “이동률 교수 연구팀이 연구계획을 제출했다. 과거 실험을 다시 진행하는 것이지 새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병원은 그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진행해 왔다. 

보건복지부도 조만간 생명윤리심의위와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생명윤리심의위원 가운데 복지부 장관이 당연직으로 포함돼 있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명윤리심의위 결정은 복지부 장관이 최종 승인을 해야 효력을 갖는다.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동물 복제 등에 이용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황우석 사태’ 이후 생명윤리 논란을 겪으면서 국내에서 해당 연구는 사실상 중단됐다. 2009년 4월 이후 생명윤리심의위에 신청된 연구계획은 한 건도 없다. 

생명윤리심의위 결정은 복제 연구와 관련한 생명윤리 논쟁을 다시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종교계는 그동안 생명 경시 풍조가 우려된다며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강하게 반대해 왔다. 반면 일부 의료계에서는 국내 여러 제약 조건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우리나라는 연구용으로 여성의 몸에서 난자를 빼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불임 치료에 쓰고 남은 난자만 연구용으로 쓸 수 있다.

생명윤리심의위는 이번 연구의 조건으로 난자와 체세포를 얻는 과정에 대한 적법성, 인간복제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이다. 연구에 쓰일 난자는 600개다. 차병원 측은 연구 목적으로 “시신경 손상, 뇌졸중 같은 난치병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배아줄기세포주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생명윤리심의위에서는 차바이오텍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해주었다는 기사다.여기에는 몇가지 조건이 붙는다.

  1. 난자와 체세포를 얻는 과정에 대한 적법성 준수
  2. 인간복제에 잘못 이용될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3. 난자 600개를 사용하되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이고 여기 쓰이는 난자는 5년이상 동결한 난자, 미성숙 난자, 결함이 있어 생명으로 보기 어려운 난자가 해당된다.

그간 차바이오텍은 신선한 난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미국에서 연구를 진행해왔다. 미국에서 시신경 손상회복과 뇌졸증 치료를 성공했다. 신선한 난자가 아닌 동결되고 오래된 난자는 성공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그래서 한국에서 동결난자로 실패를 거듭하다가 미국으로 연구무대를 옮겼고, 그동안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왔기에 그간의 쌓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국에서 동결된 난자로 연구를 진행하려고 신청한 것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신선한 난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다. 미국 오하이오 과학대학의 미탈리 포프는 황우석박사의 방식인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로 현재 연구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생명윤리법의 독소조항으로 인해 신선한 난자를 사용하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여기서 신선한 난자와 5년이상의 동결된 난자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 일반적인 난자는 매우 약한 상태이다. 이러한 난자에 정자가 수정이 되었을 때, 난자 주변에 투명대라는 아주 강한 막이 형성된다. 이 막이 형성된 수정란을 배아라고 한다. 배아의 상태라면 5년 이상 동결하더라도 세포질의 손상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난자 단독이라면 동결하였을 때 세포질의 손상이 심각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동결난자로 연구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생명윤리심의위가 오늘 조건부 승인을 해주더라도 차바이오텍은 아주 힘든 연구의 길을 걸을 것이다. 

참고로 현재 줄기세포의 연구갈래가 있다.

  1. 성체줄기세포: 강스템바이오텍, 메디포스트
  2. 배아줄기세포: 미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연구 진행
  3.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황우석방식):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정상 체세포의 핵을 이식해 분화시키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는 차바이오텍과 황우석박사가 소장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홈캐스트가 모회사)이 있다. 다른 연구는 생명윤리법의 독소조항으로 2009년 3월 이후로 진행되는 연구가 없다. 
  4. 역분화줄기세포: 이 줄기세포로 노벨상을 거머쥔 야마나카 신지의 방식으로 몇년 전 암세포로 돌연변이가 나오는 바람에 이 분야가 큰 타격을 입고있다. 

이래서 오늘 홈캐스트도 4.79% 올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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