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104620) 기업설명회(IR)에 다녀온 후 느낌
노랑풍선(104620)을 처음 알게된 곳은 유튜브다. 유튜브에서 친근한 느낌으로 영상 광고를 찍었고 그것을 봤었다. 유튜브를 젊은층에서 많이 볼테니 아마 그들에게 노랑풍선이라는 회사는 낯이 익을 것이다. 뭐하는 회사인지는 모를지라도 말이다.
노랑풍선 기업설명회에 가기전에 이 회사에 대해 특별히 조사한 것은 없다. 수치적인 것들만 살펴봤을뿐이다. 회사의 비전이나 특별함은 기업설명회에서 듣고 싶었다.
하지만 기업설명회에서 특별한 무엇가를 느끼진 못했다. 여행산업이 성장산업이라고 했지만 특별히 성장할 요인들은 없어보인다. 노랑풍선 대표님이 설명하면서 여행 가는 사람에게 몇번째 여행이냐고 물었을때 2번, 2.3번, 2.8번 이런식으로 늘어난다고했지만 여행은 갔던사람이 또가고 또가는 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도 여행갈 여유가 없어진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여행시장은 괜찮아보인다. 그러나 그곳은 소수이기 때문에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것 같다.
직판(직접판매)이 80%로 1등이라고 했다. 직접판매를 했을땐 간접판매(간판)보다 이익률이 좋지만 볼륨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항공사로부터 더 좋은 가격에 항공권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4~5년전부터는 볼륨을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고 한다. 마케팅비용도 많이 쓰면서 노력했다고 하는데 결국엔 간접판매 비중을 늘렸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것때문에 작년 영업이익률이나 순익률이 모두투어나 하나투어와 비슷했던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성장하는 방식은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와 비슷하다. 뭔가 차별화를 기대했지만 차별된다고 말하는 점은 IT뿐이었다. 그 분야에 대해서도 it를 통해 빅데이터를 쌓고 그것으로 활용해 더 나은 영업을 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인데 그리 큰 영향이 있을것 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