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2 생각정리

인플레이션으로 시장이 어렵다

인플레이션의 요인은 유동성, 수요, 공급이다. 세 부문에서 상승작용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은 연준에서 금리를 올리고, 양적축소를 하면서 줄어들고, 수요부문도 연준에서 긴축을 하면서 경기침체가 온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니 수요도 어느정도 잡히고 있다고 본다.

문제는 공급이다. 공급단에서는 해결된 것이 없고,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당분간 인플레이션은 안정되기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급단 문제가 코로나19로 격리돼서 여러 사업운영이 잘 안되고, 러우전쟁으로 에너지나 식량에서 문제가 생겼고, 중국도 코로나로 봉쇄됐었고 조금씩 풀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고, 중국은 점차 정상화될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상품재고가 코로나 이전보다도 많이 쌓여서 7천억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재고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에 인플레이션이 이전처럼 정상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주식시장도 비슷하게 박스권에서 왔다갔다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간중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불확실한 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

아마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 그렇게 가지 않을까?

왜냐하면 미국 기업의 실적이 꺽일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인플레이션때문이야~~’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의 실적도 같이 안좋을 것이다.

미국 기업의 70%는 해외수출과 관련이 되어 있다. 그러니 요즘처럼 강달러 시대에는 미국의 수출기업의 실적에 분명 좋지 않다. 2022년 기업 실적이 타격을 입으면서 주가는 큰 폭의 하락이 올 수 있다.

또는 신흥국에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에너지와 식량의 큰 인플레이션은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게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 태국 7%, 브라질 12%, 터키 70% 처럼 신흥국에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을 버티지 못하고 위기가 올 수 있겠다.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다가 미국 기업의 실적이 꺽이고, 신흥국에서 위기가 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그 때가 저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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