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9 [한주간 주요 시황 전망]

20180129 [한주간 주요 시황 전망]
<지난 주 증시>
MSCI World 지수 (선진국지수 ETF = ACWI) : 1월26일 77.54 (+) 2.13 % 1월19일 75.92
MSCI 신흥시장 지수 (이머징지수 ETF = EEM) : 1월26일 52.08 (+) 3.25 % / 1월19일 50.44
 
코스피 1/19 종가 기준 약 2,520 -> 1/26 종가 기준 약 2,574… (+) 2.14 %
코스닥 1/19 종가 기준 약 878 -> 1/19 종가 기준 약 913… (+) 3.99 %
–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22일(월) 美 임시예산안 통과로 인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와 독일 대연정 본격 협상의 호재성 소식을 시작으로 실적 시즌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며 대체로 상승 마감
– 연방 정부 셧다운 우려감 완화와 호실적 + 경제 지표 긍정적 해석이 곁들여진 美 증시는 3대 지수 사상 최고가 마감
– 4분기 GDP 성장률은 2.6% 로 다소간 예상을 하회하였으나 12월 내구재 주문이 2.9% 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전체적으로 성장의 지속성이 확인되는 쪽으로 해석
– 유로존의 경우, 美 므누신 장관의 약달러 지지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장기적 달러 강세 지지 발언들이 이어지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로존이 글로벌 증시 내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 주간
– KOSPI의 경우,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강화 논란으로 다소 약세로 출발하였으나 좀 더 논의를 해보는 방향으로 수렴되고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완화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고점 돌파 및 SK하이닉스 호실적 등을 바탕으로 외인 기관 양매수로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 마감
– 美 셰이프가드로 인해 가전,태양광 업종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정부의 데이터사용료 인하 추진으로 통신 등이 약세를 보임
– 증시 사상 최고가를 타고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경기 호조를 반영하여 경기 민감주 중 비금속 광물과 기계, 장치 업종이 선전했던 한 주간
– KOSDAQ의 경우, 기관들의 꾸준한 매수세속에 셀트리온 형제들의 주춤에도 불구하고 IT소프트웨어 및 엔터주 등의 선전으로 04년 이후 최고 지수 경신 마감
– 코스피, 코스닥 공히 최근 들어 금융투자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습으로 이는 은행권 신탁 상품의 판매에 기인하는 바가 큰 것으로 사료
– 국제 유가는 달러화 약세 속에 미국 원유 재고 10주 연속 감소를 타고 WTI 기준 66.14$ (+4.37%) 를 기록하며 2014년 말 이후 최초로 종가 기준 65$ 돌파 마감  
– 다만,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채굴 장비 전주 대비 12개 증가로 지난해 3월 이후 주간 기준 가장 큰 증가로 미국 공급 증가 우려는 향후 원유 시장의 변동성 요인이나 최근의 위험 자산 선호 현상 강화와 함께 궤를 같이 할 수 있으므로 경계는 하되 섣부른 하락 단정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인지
– 다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재원 마련용 휘발유세 증세 검토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
<이번 주 증시>
–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실적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30일 연두 교서에서의 美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내용, 31일 美 FOMC 회의 결과 등에 주목할 것
–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 교서에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주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될 것으로 사료
– 한편, 31일 옐런 의장의 마지막 주재 FOMC회의인만큼 3월 금리 인상을 재확인하는 즉,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힘든 수준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
–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공석인 부의장 임명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의장 하마평에 오르는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총재의 2일 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
– 지난 주 예상대로 비둘기적인 스탠스를 취한 유로존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므누신의 한마디에 대형 강세를 띄웠던 모습이 이번 주에 저지가 되는지 여부가 유로존과 일본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 (해당 통화 약세시 상승) 
– 글로벌 펀드 플로우 레포트를 보면 연초 이후 주식형 펀드로의 대규모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는 주간 단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선진국, 신흥국 증시로 유입되었으며 특히 신흥국 증시 유입폭이 늘어나고 있음
– 채권형의 경우 역시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나 3주 연속 규모가 감소하였고 북미 지역 제외 선진 지역의 순유출 현상, 신흥 지역에서는 순유입 지속
– 이와 같은 글로벌 펀드 플로우를 보면 지난 주 언급했던 Great Rotation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을 주시하되 지난 주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고점 경신에 따른 IT주들의 반등 준비가 부담이 덜하며, 코스피, 코스닥 공히 업종별 순환매 또는 업종내 순환매 혹은 시장 전체가 같은 방향성을 띠는 한 주간이 될 것으로 예측
– 업종 내 순환매를 노린다면 1등주에서 2등주로의 관심이 옮겨가기가 좋고 최고점 갱신보다는 밑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하거나 오르고 있는 키맞추기에 관심 필요
– 업종별 순환매를 보면 KOSPI의 경우 IT주들의 반등이 경기 민감주들의 힘을 일부 뺄 수도 있으며 풍부한 유동성 속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 한편 조용히 내수 음식료 및 유통주들이 오르고 있음에 주목할 것, KOSDOQ의 경우에는 보다 업종별 순환매가 다소간 뚜렷한 편인데 IT주들과 게임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
– 신규 매수 관점 관심 종목 (업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iger 코스닥 150 IT,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 KODEX 증권, 엔씨소프트, 넷마블, 대한광통신, 케어젠, 대화제약, 팬오션, SPC삼립, 현대건설기계, 이녹스첨단소재, 제이스텍, 풍산 등
참고 – 기존 종목(업종)을 완전 편출 하여 교체하는 관점은 아님
금주의 일정
▲ 29일(월) = 미국 12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
▲ 30일(화) =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CS주택가격지수 / 유로존 4분기 경제성장률(QoQ) / 일본 12월 소매판매 및 실업률
▲ 31일(수) = FOMC 회의(30일~) / 미국 1월 ADP 민간고용 /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 / 중국 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 한국 12월 산업생산
01일(목) = 미국 1월 ISM 제조업지수 / 유로존 1월 마킷 제조업 PMI /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02일(금) = 미국 1월 실업률 및 비농업고용자수, 12월 제조업 수주 / 유로존 12월 생산자물가지수 / 미국 윌리엄스 샌프란 연은 총재 연설 
<美 달러화 방향에 대한 단견>
지난 주 스티브 므누신 美 재무 장관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달러 약세가 미국에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롭다며 그간 속내야 어쨌든 강력한 달러를 천명해왔던 美 재무장관들의 전통적 수사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였다.
한편, 논란이 가중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다며 불을 끄는 모습을 보여주고 므누신 발언에 유로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불편한 속내를 내비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므누신 장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되풀이하며 한발 물러선 모양새를 갖췄다.
어쨌든 이러한 와중에 달러 인덱스는 2014년 12월 이후 3년만에 90선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의 달러 전략은 어떨 것이고 앞으로의 흐름은 어떻게 갈 가능성이 있는지 어줍잖은 생각을 펼쳐보고자 한다.
우선, 트럼프의 취임 일성이 아메리칸 퍼스트이다.
이를 경제학적으로 풀어보면 보호무역주의가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조금 더 펼쳐보면 미국 제조업의 부활이고 그 일자리 등은 반드시 미국민이 차지해야 한다는 기본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다.
그가 취임 초 행했던 것이 이른 바 깡패짓이었다.
멕시코 장벽을 설치한다는 코미디 같은 정책은 물론이고 실제로는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내가 짱이니 와서 무릎을 꿇어라 -> 우리 나라에 공장 지어라였고 여전히 미국의 힘이 강한 것이 맞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는 현실화되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규모 감세 정책을 내놓았다.
아시다시피 미국의 큰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들이다. 이들이 지니고 있는 해외 자금의 미국 내 송환과 함께 감세 정책의 장착으로 미국 내에서 공장 지으라는 것이다.
최근 애플이 해외 보유 자금을 미국으로 들여와서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상징성을 지닌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잠깐, 스마트 팩토리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스마트팩토리는 쉽게 말해 공장 자동화인데 아주 극단적인 공장 자동화를 일컫는다.
최근 독일의 아디다스가 독일 내에 신발 공장을 지으면서 단 10명 정도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서 실업률이 올라가는 것은 독일이 아니라 아디다스의 공장이 원래 존재했었단 이머징 공장의 수백명 이상의 노동자였을 것이다.
애플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어봐야 아마도 스마트 팩토리로 지을 것이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이머징 국가의 실업률을 올리는 형태가 될 것이다.
결국, 필자는 향후 미래를 점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스마트팩토리라는 형태가 미국으로 하여금 제조업 국가로의 이동을 가지고 오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 여기서 잠깐 애플이 발표를 한 것이지 공장 짓고 뭐하고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여전히 글로벌 대부분의 제조업은 인력이 중심이며 미국 입장에서는 여전히 수입 많이 해주고 대신 미국 국채 팔아서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 필요하다.
즉, 위 스마트팩토리의 강화 흐름속에 궁극적으로 미국 달러 강세는 맞으나 (금융위기 같은 특수한 경우 제외) 이런 현상이 하루 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주거니 받거니 식의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현상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지에 좀 더 단기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금융 위기 이후의 글로벌 경기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GDP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민간 부분과 정부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16년도까지는 정부의 영향력이 매우 컸고 이른 바 민간 실물 경제가 좀처럼 돌아서지 못하면서 급기야는 당시 달러 강세 (미국은 긴축 시작했었고 유로와 일본은 열심히 양적 완화중이었던 시기) 와 더불어 16년 초 유가가 26불 수준까지 떨어졌었다.
선진국들은 글로벌 파이가 넉넉하지 않아 서로 환율 전쟁을 하며 조금이라도 파이를 더 먹으려고 하였고 상대적으로 넉넉했던 미국은 이를 용인해준 느낌이 강했다.
어쨌든 극은 극과 통한다고 바로 이 16년 2월의 유가 저점을 기점으로 점차 민간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지표화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17년 들어 더욱 완연해지고 올해 또한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그동안 미국 Only 의 모습에서 점차 미국 外 지역에 대한 투자도 유망해지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던 차에 드디어 유로존과 일본이 통화 정책 정상화(=긴축)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달러 인덱스는 더욱 하락폭을 가속화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던 선진국 장기 국채 금리들이 드디어 우상향으로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고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는 것에 유로존과 일본도 자신감을 얻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직 미국이 방향은 맞다 쳐도 속도가 안 받쳐주는 상황에서 중국과 일본 등이 미 국채 투자 축소 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여전히 미국은 국채를 팔아야만 하는 나라다.
이런 상황에서 급격한 달러 약세는 그들에게 별로 이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지난 주의 여러 혼란은 보면서 그리고 각국의 저항감 등을 보면서 그리고 그간의 하락 속도 등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보면 조심스럽게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의 적어도 쉼표 구간이 조금은 더 유력해 보인다.
참고로 우리 나라 또한 한상춘 한경 논설의원의 의견을 빌면 1050원선에서는 수출 채산성에 대한 대비가 아직은 부족하기에 우리 나라 또한 이 선을 지키거나 일시적으로 내주더라도 다시 회복시키거나 버티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 결론
단기 달러화 약세 속도 주춤 (각국 이해 관계에 따른 속도 조절 예상)
중기 달러화 약세 진행 방향 유효 (현재의 글로벌 경기 개선 지속시)
장기 달러화 강세로 방향 전환 (금융 위기 시에는 급격, 스마트팩토리는 초장기)
<드리는 글>
위 내용은 소통을 위해서 시중 자료를 정리하고  개인의 뷰가 녹아들어있는 것으로서 정확성을 완벽히 담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대한 참고 차원으로만 일독 부탁 드립니다.
한편위 내용에서 어떤 영감을 얻으시어 투자 의향이 발생하셨다면 최종 투자 결정 전에는 반드시 저와 좀 더 깊숙한 상의가 필요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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