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정하는 2017년 국내 프로야구 순위 판도

복덩이가 생각하는 그럴듯한 2017년 국내 야구 판도

1위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 화수분 야구로 대표되던 두산이 드디어 니느님의 판타스틱 4 +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김재환/박건우/오재일 등을 업고 장기 집권 체제에 들어갔다.
이 중에 한두명 정도가 이탈해도 특유의 두터운 뎁스와 두 차례의 우승 경험에서 오는 여유 등이 어우러져 올해도 이들의 독주를 막을 팀은 없어보인다.

2위 기아 (한국시리즈 준우승)

– 양현종과 헥터가 건재한 가운데 안치홍, 김선빈 그리고 화룡점정 최형우의 가세로 작년보다 전력 상승 요인이 다방면에서 존재함, 팻 딘과 버나디나가 작년에 나쁘지 않았던 스크루일과 필 선생만큼은 최소 해줘야 하는 리스크는 존재하되 만약 이러한 모든 가정들이 좋은 쪽으로 폭발할 경우에 한해서 두산의 아성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올해가 가능하다는 판다

3위 LG (준플레이오프 진출, 넥센에 패배)

– 한지붕 두가족인 두산을 철저히 벤치마킹하되 초기 버전에 가까운 형태로 진행중인 모습, 유독 거포가 자라나지 못하는 LG 특유의 분위기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음, 어찌되었던 차우찬이 가세한 부분은 전력상 플러스 요인인 것이 맞다는 판단, 에이스 허프를 중심으로 류제국이 2선발을, 차우찬이 3선발, 소사가 4선발을 무리 없이 맡아주면 국내에선 아주 상위권의 선발로테이션이 완성되는 것임, 불펜진이 강한 것이 이 팀의 또다른 강점으로 팀의 기운이 상승쪽으로 가고 있는 만큼 지금의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면 적절한 전력 보강 또는 운좋게 신인들이 도움을 주면 두산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생각됨

4위 넥센 (플레이오프 진출, KIA에 패배)

– 국내 최고의 불펜 원투펀치인 한현희, 조상우가 돌아왔음, 그리고 이 둘이 부상을 당해 재활에 들어간 사이 넥센의 불펜은 김세현을 중심으로 이보근, 김상수, 오주원 등으로 톱니바퀴처럼 물려나가는 그림을 보여줌, 에이스 앤디벤헤켄의 나이가 걸리지만(79년생, 필자와 동갑임 ㅜ) 작년에 세이부에서 거의 안던졌응게 올 해까지는 최소 괜찮을 것으로 보임, 오설리반에게서 망필이 드는 것은 다소 불안한 부분이지만 가을 야구에는 이상이 크게 없을 듯

5위 한화 (와일드카드 진출, 넥센에 1승 2패로 패배)

– 구단이 투수 용병을 아주 잘 뽑았음, 이 둘이 중심을 잡아주면 한화 투수력도 아주 괜찮은 투수력으로 탈바꿈될 수 있음, 그런 의미에서 이태양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만약 이태양이 평균 6이닝 이상 던져준다면 한화는 5위를 넘어 2위권까지도 치고나갈 저력을 보유하고 있음, 단 주전들이 다소 노쇠해가고 있어서 미래가 밝지는 않음


6위 NC

– 초기 팀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선수들의 면면이 옅어지고 있음, 호부지는 승엽이 행님과 함께 은퇴 시즌이고 나성범과 박석민 둘이서 타선을 이끌어야 함, 어느새 이종욱과 손시헌도 우리 나이로 38살임, 선수 육성을 잘하고 용병을 잘 뽑는 팀인만큼 단시일내에 다시 강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7위 SK

– 복덩이의 고향팀 SK, 한 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BO 를 압살하였으나 지금의 모습은 그냥 우승을 위한 팀이라기보다는 실제로 스포테인먼트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임, 선수들 하나 하나는 정이 가고 하지만 평가는 냉정하게 봐야 하며 최정, 정의윤 등의 개인 성적은 괜찮겠지만 그리고 내외야 뎁스는 두꺼운듯 두껍지 않은 요상한 이 구조를 좀 타파해야 새살이 돋아나지 싶음

8위 롯데

– 롯데랑 SK 한 때 몇 년전만 하더라도 위에서 맞짱을 떳던 두 팀, 이대호의 해외 진출 전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박희수가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던 명장면의 복수전은 올해 이대호의 복귀로 정규시즌에서만 볼 수 있을 전망
국내 최고의 타자인 이대호의 복귀는 천군만마인 것이 맞지만 황재균이 떠나버리고 특출난 다른 영입이 없어 올해도 그냥 이대호의 복귀 기념과 박세웅의 성장세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어 보임

9위 삼성

– 미안하지만 명가는 끝났음, 용병 뽑는 실력도 사실은 나바로가 약간 플루크성으로 터졌던 것이지 전통적으로 평균 이하의 팀이었음, 오승환을 비롯한 두터운 국내 탑 선수진으로 오랜 기간 정상을 차지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그냥 2017년은 승엽이 형님이 가시기 전에 그라운드에 꼭 한번 찾아뵙는 것으로 삼성전 관람에 의의가 있을 전망

10위 KT

– 굳이 이야기 안해도 알듯, 구단은 선수 스카우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구심점이 부족한 팀 구성상 선수들은 분명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나지 않아서 티가 안나면 힘이 더 들고 암튼 그런 상황임, 하지만 신생팀답게 꾸준히 자신들의 팀 색깔을 만들어낸다면 비록 엔씨처럼 한국의 애리조나는 아니더라도 템파베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응원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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