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28 현재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의견

1.미국 주식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 정부는 오바마 정부가 10년동안 키웠던 실리콘밸리의 테크기업들에게서 이익을 가져다가 제조업으로 넘겨주고 있어요.
트럼프의 지지기반인 러스트벨트로부터 확실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좀 더 제조업에 큰 혜택을 주어야 하는데
그 재원을 실리콘 밸리의 테크기업들로부터 뜯어냅니다.
최근에 아마존에 세금규제를 강화한다는 루머도 돌고, 테크기업들 자체적으로도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어서 IT주가의 성장이 그다지 양호해 보이지 않습니다.
2. 이번 트럼프의 무역전쟁의 목표는 위안화 절상
최근에 트럼프가 무역 장벽을 마구마구 만들어내고 있지요. 중국을 향해서 50조원의 무역관세를 매기고, 그 기타 국가들에게도 보복관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중국은 미국을 향해 강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아요. 이 얘기는 물밑으로 접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결과로 18년 3월 27일 위안화를 가장 큰 폭으로 절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수출이 둔화될 것이고, 반대로 미국의 수출은 증가합니다. 이렇게 트럼프는 미국의 대중무역수지 적자를 메꾸려고 할 겁니다. 이런 소기의 목표가 이뤄진다면 당연히 무역보복으로 선언했던 내용을 하나둘씩 철회하기 시작할 겁니다.
3.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아이디어를 찾아야 할까?
1) 미국 IT산업이 약해진다면 슈퍼사이클이라는 반도체 업황에 찬물을 끼얹는 격입니다.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등이 여러가지 규제로 인해 이익이 감소하게 되면 투자비용이 같이 감소할 것입니다. 데이터센터 하나 짓는데에 엄청난 물량의 낸드, 디램이 필요하기 때문에 투자를 감소시킬 경우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2) 중국 위안화가 절상된다면 원화도 위안화와 같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 5년을 보면 위안화와 원화가 같이 움직이고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절상을 통해 원화도 강해지게 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의 이익이 환율조정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1달러당 1000원이 깨진다면 약 10% 수준의 환율 조정이 일어나서 이익단 감소가 진행됩니다.  저도 990원까지는 열어놓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 이뤄지는 한국의 큰 IT기업들의 순이익이 감소할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 섹터를 찾아봐야 합니다.
제가 간단히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 중에 성장이 쎄게 나오는 기업들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위안화는 원화랑 같이 움직이니 중국향 매출만 쎄게 일어난다면 주식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업종이 과거 15년의 화장품 산업이었다면 이제 다른 업종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중에 미국 제조업과 연결되어서 미국 제조업이 턴어라운드될때 매출이 나오는 한국기업
이 아이디어가 언더독으로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는 주식입니다. 아주 게으르게 생각한다면 디와이파워, 진성티이씨같은 작년에 많이 올랐던 기업들 중에 미국 기업에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대표적인데 이런거 말고 새로운 기업을 찾으면 좋을 겁니다.
4.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해서 수출이 둔화되었을 때 주식시장이 망가지지 않을까 염려
이부분이 가장 고민이 됩니다. 중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둔화에 빠질까봐 두렵습니다.
예전에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일본이 엔화를 절상하면서 이뤘던 플라자합의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 뒤 엔화가 절상되면서 일본이 수출하던 품목들에 비상이 생겼습니다. 80년대를 주름잡던 경제대국 일본이 수출여력이 약해지면서 92년부터 25년동안 장기간 불황에 빠진 것이죠. 중국도 그런 모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만 중국과 일본은 또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그 당시 일본은 수출규모가 내수에 비해 워낙 컸었고, 현재 중국은 내수비중이 그 당시의 일본보다 훨씬 큽니다. 따라서 수출이 조금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의 성장과 정부의 투자, 기업투자와 맞물려서 위안화 절상을 위기아닌 기회로 만들수 있는 능력이 중국에게는 있습니다. 현재 보유한 미국 국채와 더불어 강해진 위안화로 해외자산 및 자원을 더욱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이 어떻게 진행될지가 저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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