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프래질(나심 탈레브 저)한 삶에 대해 이해해보자.

안티프레질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쓴 책으로 안티프래질이라는건 불확실성과 충격을 성장으로 이끄는 힘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걸 한번 읽고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앞으로도 몇 번 더 읽어야할 것이다.

그래도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걸 부족하지만 글로도 적어보고 싶었다.

프레질(fragile)은 깨지기 쉬운 것이다. 안티프래즐은 깨지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깨지기 어려운 것은 스트롱 같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심은 스트롱이 아니라 안티프레질이라고 했다. 이건 더 발전하는 방향이다.

외부에서 충격이 왔을때 단순히 버티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강해지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신박사는 자신의 상황을 안티프레즐이라고 표현했다. 감동근 교수가 자신을 공격하는 블랙스완이 있었고,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영역은 더욱 성장했다. 반면에 감동근 교수는 프레질 했기 때문에 신영준 박사에게 공격을 받고는 금방 깨져버렸다.

그 차이는 지금까지 ‘쌓아온 삶’의 차이였다.

단순하게는 신박사는 깔게 없었고, 감교수는 깔게 있었기 때문이다.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한명은 콘크리트 탑을 쌓아왔고, 한명은 모래성을 쌓아왔다.


여러가지 우화들이 생각난다.

돼지3형제에서 큰형은 재빨리 집을 지었지만 허약했고, 막내는 느리게 집을 지었지만 튼튼했다.

거북이는 토끼의 뒷모습을 보며 좌절할 수 있었지만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었고, 결국엔 승리했다. 사실 승리하든 패배하든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자신의 페이스를 갖고 휘둘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나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은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 유혹은 ‘빠르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몇번은 임기응변으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영원할 순 없다.

의사결정에 있어서 좋은 ‘기준’이 생긴 것 같다. 과연 ‘안티프래질’한 방향이 어떤 방향인가에 대해 생각하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다. 그 방향이 현재 약간의 손해가 있다하더라도 블랙스완이 발생했을 때 나를 지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안티프래질한 삶과 투자에 대해 고민해봐야겠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