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배당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왜 배당주를 좋아할까? 나부터 말하자면 나는 배당주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주식이 배당을 줄뿐이고 그런 주식을 좋아하는 것이다.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는 배당을 주지 않고 그 돈으로 회사가 더 성장해서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다. 배당을 줘봐야 나는 배당소득세를 내야하니까 말이다.

그래도 일단은 배당을 주는 회사를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간단히 적어보려고 한다.


첫째는 배당수익률은 예측이 주가 예측보다는 훨씬 쉽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주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배당을 꾸준하게 주는 회사는 주가의 흐름이 안정되어 있고, 이 회사가 올해 얼마의 배당을 줄지 대충 예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주가가 하락하면 사라들이 배당수익률을 생각해서 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물론 주가가 떨어지는데 배당이 무슨 소용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맞는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일시적인 하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히 돈을 못버는 회사가 배당을 줘봐야 아무도 그런 주식은 좋아하지 않는다.

주가는 등락을 하고 회사가 돈을 벌고, 앞으로도 번다고 생각하면 배당을 받으며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거기에 배당도 늘어나면 금상첨화이다.


세번째는 기업이미지이다. 배당을 주는 기업은 주주친화적이고, 장기적으로 돈을 잘 벌기 때문에 배당을 준다라는 인식을 할 수 있다. 물론 100원 벌었는데 200원 배당하는 회사는 이상하게 봐야겠지만 100원 벌어서 10원, 20원 배당하는 회사는 좋게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 배당이 꾸준했다면 더욱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이미지가 생긴다.

만약 내가 사장인데 지금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또한 5년뒤를 바라보지 못하는데 주주들에게 돈을 줄수 없다. 내가 움켜쥐고 있어야 마음이 편할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배당을 준다면 그만큼 어느정도 미래가 보이기 때문에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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