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 RP(레포)시장과 콜(call)시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은행들도 개인이나 기업처럼 잠깐 현금이 없을때가 있다. 그럴땐 옆의 친구들에게 빌려와야한다. 그런데 금융기관들이 무이자로는 빌려주지 않는다. 당연히 이자를 주고 받는다.

이런식으로 짧게 단기로 자금을 빌려주고 빌리는 시장이 있다. 레포(rp)시장과 콜시장이다. 두 시장의 공통점은 위에서 말했듯이 단기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그러면 차이점은 무엇인가?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시장 참여자다. 콜시장은 시중은행들끼리 거래를 한다. 하지만 레포시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들도 참여해서 거래를 한다.

두번째 다른점은 담보의 유무이다. 콜시장에서는 담보없이 신용으로 돈을 주고 받는다. 하지만 rp시장에서는 담보를 기반으로 돈을 빌린다. 보통은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린다. 장기국채를 사서 이자를 받으면서 돈이 급하게 필요할땐 이 국채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다. 당연히 장기국채의 이자보다 단기로 빌리는 이자가 저렴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다.


세번째 차이점은 금리차이이다. 위에서 말했듯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의 이자가 당연히 싸다. 그래서 보통 콜금리보다는 rp금리가 저렴하다.

정리해보자. 단기자금 시장인 rp시장과 콜금리 시장의 공통점은 단기로 자금을 빌린다는 것인데 차이점은 참여자가 다르고, 레포시장은 담보가 있고, 담보가 있기 때문에 rp시장은 금리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다음 글엔 “기준금리 타겟이 콜금리에서 레포(rp)금리로 바뀌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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