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내려갈까? 환상을 버리자.

2년전부터 부동산 붐이 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다. 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도 대충 공부했으면서 많이 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출에 대해서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전 기준금리를 0.75%로 내렸다. 코로나로 경기가 안좋아지자 급하게 0.5% 내린 것이다.

그러자 대출금리도 내려가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건 알 수 없다”

아마 보통의 시기라면 내려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지금은 2008년과 같은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시대다.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처음에는 지켜본다. 그리고 주식을 팔고, 그래도 안되면 금과 채권 같은 것들을 팔아댄다.

큰 위기가 닥쳐오면 안전하다는 채권도 팔아버린다.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채권을 판다” 이다.


채권을 파는 사람이 많아지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

채권 수익률이 올라간다.

채권 수익률이 오른다는 개념이 쉽게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100만원짜리가 원래 95만원에 거래됐다. 그런데 다들 상품권을 팔아서 100만원짜리가 90만원으로 떨어졌다. 각각의 상황에서 내가 상품권에 투자한다면 수익률이 어떤지 생각해보자.

95만원에 사서 100만원어치 사용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90만원에 사서 100만원어치 사용하는게 수익률이 좋은 것이다.

수익률은 이자율이라고도 부른다.

 

아무튼 채권 수익률이 올라가게 되는데 ‘대출금리’는 채권 수익률과 관계되어 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금리도 내려가고 대출금리도 내려간다. 하지만 위기의 국면에서는 사람들이 채권을 팔면서 채권금리(이자율,수익률)가 올라간다. 그러면서 ‘대출금리’가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부동산을 팔고 싶지 않아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 사람이 많게 되고, 매도는 매도를 불러서 극도의 위기국면에서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폭락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들 주식이나 부동산을 오래 보유하면 상승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안팔고 버틸 것이다?

어림없다. 안팔 수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팔아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다음에는 위기국면에서 급매물이 나오고 폭락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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