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 시작과 끝지점 그리고 주가
https://kr.tradingview.com/chart/vGQqURaX/?symbol=TVC%3AUS10Y
티커(종목) 입력에서 us10y-us02y 라고 입력하면됨
수익률 곡선의 역전(장단기 금리차의 마이너스)은 경제 침체의 중요한 선행 지표로 간주되지만, 그 현상이 종료된 시점과 주가의 최고점(피크)이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분석은 조금 더 복잡합니다. 주식 시장은 경제의 미래 기대치를 반영하려고 하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이 역전된 후, 금리가 정상화되는 시점과 주가의 움직임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수익률 곡선 역전이 끝나고 금리가 정상화되기 전에 주식 시장이 최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익률 곡선의 정상화 이후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 역전이 종료되기 전의 낙관적 시장: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때,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으로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을 인지하더라도,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펼치리라 기대합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을 단기적으로 지지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정상화 이후 침체 우려: 금리가 다시 정상화되거나 역전이 끝난 이후, 경기 둔화나 침체의 신호가 더 명확해지면 주식 시장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금리 정상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하며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역사적으로 주가가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이 끝나는 시점과 어떤 관계를 보였는지 주요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1. 2000년 IT 버블 붕괴
- 수익률 곡선 역전: 2000년 2월에 시작
- 역전 종료 시점: 2000년 12월에 끝
- 주가 최고점: 2000년 3월 (S&P 500, 나스닥 지수)
- 결과: 주가가 최고점을 찍고 약 6개월 뒤에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01년 IT 버블 붕괴로 주식 시장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2. 2006-2007년 금융 위기 전
- 수익률 곡선 역전: 2006년 1월에 시작(금방 올라갔지만 다시 떨어짐)
- 역전 종료 시점: 2007년 05월에 끝
- 주가 최고점: 2007년 10월 (S&P 500 최고점)
- 결과: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된 후, 주가가 잠시 유지되다가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해 주식 시장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3. 2019년 수익률 곡선 역전과 COVID-19
- 수익률 곡선 역전: 2019년 8월
- 역전 종료 시점: 2019년 말경
- 주가 최고점: 2020년 2월 (S&P 500)
- 결과: 2020년 2월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후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큰 폭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되기 직전 또는 직후에 주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급락했습니다.
요약
역사적으로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끝난 후 주식 시장의 최고점이 찍히는 경향이 자주 관찰됩니다. 역전이 끝나고 금리가 정상화된 시점에서,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유지되거나 상승할 수 있지만, 그 후 몇 개월 내에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가가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보통 수익률 곡선의 역전이 끝나는 시점과 매우 근접한 경우가 많으며, 이는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립니다.
이 관계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면, 특정 시장 상황과 더 세밀한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
1988년11월~1990년06월
1998년05월~1998년07월
2000년02월~2000년12월
2006년01월~2007년05월
2022년04월~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