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와 유럽증시 요약
- 미국증시
자원개발 업체인 트랜스오션과 사우스웨스턴 에너지가 각각 9.65%와 6.92% 상승했고 체서피크 에너지도 7.53% 올랐다. 금융주들도 지수를 밀어 올렸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35%와 1.49% 상승했고 웰스파고도 2.61% 뛰었다. 이날 S&P500 10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 지수가 1.97% 상승했고 원자재와 금융 업종 지수도 각각 1.91%와 1.02%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 지수는 0.19% 하락하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 유럽증시
유럽 증시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합의 소식과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급등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4.44포인트(1.29%) 오른 348.5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3.59포인트(0.7%) 상승한 6262.85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50.12포인트(1.13%) 오른 4481.6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47.90포인트(1.47%) 상승한 1만205.21을 나타냈다. 유럽 증시를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 소식이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그리스에 103억유로(약 13조6000억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그리스가 개혁 프로그램을 잘 이행한다면 2018년에 부채를 경감해 주기로 했다. 구제금융 합의 소식은 은행주들을 일제히 끌어올렸다. 은행업종 지수는 3.3% 상승했고 스페인의 카이사방크와 방코파퓰라, 방코산텐데르는 각각 6.3%와 7.5%6.1%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BP와 로열더치셸은 각각 2.3%씩 상승했다. 프랑스 정부의 푸조 지분 매각 소식에 자동차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정부는 푸조 시트로엥 지분 14%를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종 지수는 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