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포노믹스(수면sleep+경제economics) 트렌드 분석과 관련 전망 예상
- 트렌드 선정이유
– 수면(sleep)+경제(economics)의 합성어-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소득이 3만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면 삶의 질을 돌아보고 양질의 수면을 통해 정신 건강을 높이려는 이들이 높아짐. 특히 도시 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이 편안한 수면을 돕는 제품을 많이 구매해 시장이 커지고 있음. 2015년 기준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340달러.- 미국, 일본에서는 1990년대 수면산업이 형성되기 시작. – 2014년 OECD 발표에 따르면 ‘국가별 하루 평균 수면시간 조사’에서 18개 조사 국가 가운데 한국은 7시간 49분으로 꼴지. 프랑스가 8시간 50분인 것에 비하면 한국인의 하루평균 수면시간은 현저히 낮은 수준.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의하면, 수면장애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10년 28만9,500명에서 2015년 45만5,900명으로 57% 증가하였음.
- 트렌드 진행상황
1) 음식료
① 슬로우카우
– 카페인 각성 음료인 ‘레드불’에 대항하는 이완 드링크.
– 2008년 캐나다 리노 플뢰리(Lino Fleury)라는 사람이 “사람을 흥분시키는 음료는 이렇게나 많은데 진정시키는 음료는 하나도 없다니!”하며 개발한 음료.- 한국에서는 2014년 브라보F/B에서 정식수입. 판매는 2014년 10월부터 GS25에서 시작하였는데 당시에는 판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 SNS에서 잠이 오게하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판매처와 판매량도 늘어나고 품귀 현상을 빚고 있음.- 캐모마일 추출물, 시계꽃 추출물과 같은 허브 성분이 포함.
② 슬리피즈- 2015년 1월 CJ제일제당에서 출시한 숙면 보조 건강식품.- 백야현상으로 인해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참고 : 나이트밀크는 새벽 2시경에 착유. 일반 우유보다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3~4배 더 함유.
2) 침구
① 웰크론 ‘세사리빙’- 머리카락 굵기 1/100이하의 가는 실(고밀도 극세사)을 침구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에 접목시킨 알러지방지 기능성 침구브랜드.
② 이덕아이앤씨 ‘알레르망’- 집먼지 진드기 차단용 침구 브랜드- 알러지-X-커버 원단 : 미세한 알레르겐을 차단하는 극세사로 제조된 특수 직물로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3NO(진드기, 먼지, 피부자극NO) 특성을 가진 특허제품.- 이덕아이앤씨는 2015년 매출액 78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기록. 상장시기는 미정이지만 상장 추진중.
③ 이브자리 ‘슬립앤슬립’- 2014년 개인 맞춤형 수면 전문브랜드를 선보임.- 개인의 수면 습관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도록 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면 단계별 전문 컨설팅 교육 과정을 이수한 ‘슬립 코디네이터’가 체형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3) 가구
① 에이스침대 ‘이동수면공학연구소’- 연세의대 근육연구소, 성균관의대 수면연구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숙면 프로젝트.- 사람의 체형을 18가지로 분류해 최첨단 장비로 침대에 누웠을 때의 체중분포와 척추형상 등을 측정. 2015년 현재 누적 측정인원 14만 5000명 기록.
4) 전자기기
① 삼성전자 ‘슬립센스’- 지난해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에서 처음으로 공개.-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아두면 잠을 자는 사용자의 맥박, 호흡 등을 분석하고, 실내 온도 등을 측정해 실내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고, TV를 꺼주는 등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줌.- 출시 시점이 올해 1분기였음. 슬립센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동이 되는데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호환이 잘 되지 않는 문제, 공동개발사인 이스라엘 업체 얼리센스와 계약상 책임소재에 대한 견해차이 등의 문제로 그 시기가 지연됨.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지연이유가 기존에 상용화 해보지 않았던 사물인터넷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② 수면안대-공기 지압·진동·온열 등으로 눈을 마사지해 숙면을 유도하는 제품.
③ 수면밴드- 수면 중 몸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5) 기타
① 낮잠카페- 점심끼니를 대신해 낮잠카페를 즐기는 직장인이 늘고 있음. 해먹이나 안마의자가 준비되어 낮잠을 즐길 수 있음.- 종로 ‘낮잠’/ 선릉 ‘헤븐리29’/ 강남 ‘쉼스토리’
② CGV ‘시에스타(SIESTA)’- 여의도 CGV 7관 프리미엄관 리클라이너 좌석. 월~목 12시부터 13시까지. 이용료 10,000원으로 19세 이상 성인부터 이용가능.- 숙면을 위해 음료와 안대, 귀마개를 주고 담요를 빌려줌. 수면시간이 시작되면 조명을 끄고 새소리를 들려줌. 안락의자에서의 1시간이 지나면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고객들을 깨워줌.
③ 이외 베개나 가구에 뿌리는 침구 전용 향수, 코골이 완화 스프레이, 실리콘 재질로 콧구멍을 확장시켜 코골이를 개선하는 코 호흡기, 턱을 잡아당겨 입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입 벌림 방지 밴드, 수백만 개의 마이크로 에어볼이 머리를 포근히 감싸줘 금세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하는 ‘기절베개’
- 관련 전망
– 수면관련 시장이 미국은 20조원, 일본은 6조원에 비해 한국은 지난해 추정치 2조원으로 성장가능성이 있음. – 수면 시장이 확대되면서 당분간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침구나 가구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됨. 전자기기의 선도업체인 삼성전자의 ‘슬립센스’가 출시되고 IoT산업이 더욱 대중화된 후에는 숙면을 위한 기계나 기술관련 산업의 전망 또한 밝다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