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싫어해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난 지독히도 책을 싫어한다. 사실 지금까지도 읽은 책이 20권정도 되려나?
아무튼 책을 싫어해서 진득히 앉아서 책을 읽지 못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지난 달부터는 책을 최대한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방향은 투자를 잘하는 사람이다.
근데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선 책만이 답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사실은 확신이다)
세상엔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
근데 실제로 그 분야에 들어가보면 해당분야 책 10권만 읽어도 전문가라고 칭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
전에는 이것에 대해 확신이 없었지만 요즘엔 이것에 대해 확신한다.
분명 엄청난 깊이의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해당분야 책 10권만 제대로 읽으면 왠만한 전문가 뺨을 후려칠 수 있다.
사람들은 이것저것 배우지만 깊이 배우진 않는다. 나만해도 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배웠는데 사실 깊지는 않다. 제대로 책 10권 읽은 사람과 그 분야에 대해 토론한다면 제대로 할 수 없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은 방대한 정보를 집대성 해놓은 결과물이다. 우리가 그런 정보나 깨달음을 얻으려면 몇년은 고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쓴사람이 정보를 찾아놓고 자신의 깨달음도 적어놓아서 나는 책을 읽고 쉽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참 진부한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이부분에 대해 간과하고 있고, 잘 믿지도 않는다. 하지만 난 지금은 믿는다. 그래서 최대한 책을 많이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포트 사이트만 가봐도 예쁘게 잘 정리해둔 레포트가 5천원, 만원한다. 근데 책은 훨씬 좋은 퀄리티에 만오천원이면 살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대성 해놓은 것들을 단돈 만오천원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혜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책 10권이 아니라 50권을 읽으면 된다. 다행히 난 이 믿음이 생겼고, 책이 싫지만 최대한 읽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