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골프 활성화 방안 캐디선택제 마샬캐디
정부가 발표한 ‘소비촉진방안’중 골프산업 측면에서의 조치들이 있다.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골프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15년 8월 26일에 발표한 ‘소비촉진방안’에 의하면, 정부는 대중골프장을 중심으로 골프장 이용요금 인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우선 캐디와 카트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캐디·카트 선택제’ 실시를 유도한다. 캐디선택제를 실시할 경우 골프장과 골퍼, 캐디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골프장 측에서는 부족한 캐디난을 덜 수 있고, 연간 4억~6억원(18홀 기준)에 달하는 캐디의 숙식비, 피복비 등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골퍼들은 캐디피를 절약하면서 이용횟수를 늘릴 수 있다.
(사)한국골프소비자모임에서는 2016년 3월 하순부터 남여주GC에서 ‘마샬캐디’를 시행하고 있다. 퇴직자나 경력단절여성 등이 일하는 마샬캐디는 골프백을 전동카트에 싣고 운전해주고 세컨샷 할 때 남은 거리를 불러주는 단순한 캐디이다.
마샬캐디를 할 경우, 캐디피는 6만원으로 일반 캐디피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캐디업무를 마친 후 일몰시간대에 주 1회 이상 골프를 무료로 칠 수 있다. 마샬캐디 도입시 골퍼들은 캐디피를 절감할 수 있고, 골프장은 캐디수급난을 덜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퇴직자·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